축구선수 오현규(24셀틱)가 거친 발언을 쏟아냈다.
지난 14일 오현규의 인스타그램은 수많은 댓글로 채워졌다.
일명 ‘이강인·손흥민 내분’이 알려진 뒤 네티즌들이 악플을 단 것이다.
오현규는 이 중 한 가지 댓글에 답을 했다. 다른 댓글에 밀리지 않도록 상부에 고정까지 시켰다.
한 누리꾼이 탁구는 잘 쳤니? pl챔피언십 수준인 셀틱에서도 주전들이 못하는 수준이라면 말을 잘 들으라고 말했다.
오현규는 “잘 모르고 그냥 막무가내로 찾아와 욕하는 수준이 정말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눈을 감고 살짝 미소 짓는 이모티콘도 덧붙였다.
내홍 사건이 알려진 뒤 이강인을 제외하고 선수들 가운데 공개적으로 발언을 한 것은 오현규가 처음이다.
지난 14일 이강인과 손흥민이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갈등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었다. 이강인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보도에 따르면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이 있기 전날 이강인을 비롯해 설영우 정우영 등 비교적 어린 선수들이 저녁을 먹고 탁구를 치러 갔다.
손흥민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에 제지했지만 싸움이 벌어졌다.
이강인과 손흥민 사이에 언쟁이 벌어졌다. 손흥민은 이강인의 멱살을 잡았고 이강인은 주먹다짐을 벌였다. 손흥민은 손가락 부상까지 당했다.
이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강인과 함께 탁구를 친 무리 중 한 명으로 오현규를 추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현규는 이강인과 동갑이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 뛰다가 셀틱으로 이적했다. 주 포지션은 공격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