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이 아플 때 쉽고 간단한 이 운동 법

허리 통증을 앓은 적이 있는 성인이 규칙적으로 걷기 운동을 하면 통증이 없는 기간이 2배로 늘어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맥쿼리대 척추통증연구그룹 마크 행콕 교수팀은 최근 허리 통증에서 회복한 18세 이상 성인 701명을 대상으로 걷기 운동이 통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걷기·교육을 받는 그룹(351명)과 그렇지 않은 그룹(350명)으로 나눠 4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 걷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활동에 제약을 받는 수준의 통증 발생이 적었다. 요통이 재발할 때까지 평균 기간은 208일로 대조군(112일)에 비해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걷기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연구기간에 의료지원을 받아야 하는 필요성이나 요통으로 인해 결근하는 시간이 대조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걷기가 요통 예방에 좋은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부드러운 진동 운동과 척추 구조 및 근육 강화, 이완 및 긴장 해소, 엔도르핀 분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효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 저자 마크 행콕 교수는 “이 연구 결과가 요통 관리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요통이 재발하는 환자의 일상적인 치료에 걷기 프로그램과 같은 예방적 접근법을 통합하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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