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달리기가 인기야. 러닝의 매력에 푹 빠진 스타도 많다. 러닝 스타일도 다양하다. 달리기를 취미로 즐긴다고 직접 공개한 남자 스타 5명을 알아본다.
◇이진욱, 친구들과 놀 때도 러닝 생각
배우 이진욱(43)은 요즘 러닝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 천천히 자신의 속도를 유지하면서 마치 걷는 속도처럼 달린다고 한다. 그는 “최근 달리기를 제대로 시작했다”면서 “심장이 튼튼해지고 폐활량이 좋아지며 활력이 생기는 등 달리기라는 행위 자체가 (몸을) 정화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친구들과 있어도 뛰러 가야 한다고 하면 (주변에서) ‘미쳤다’고 한다”며 “실제로 정신도 건강해진다는데 뛰는 게 너무 좋다”고 말했다. 실제로 달리기를 꾸준히 하면 심폐지구력을 강화할 수 있고 엔도르핀을 분비해 상쾌한 행복감을 느끼고 우울감을 개선할 수 있다.
◇박재범, 한강서 러닝 즐긴다
가수 박재범(37)은 한강에서 달리기를 즐긴다. 계절도 가리지 않는다. 실제로 SNS에 러닝 인증샷을 다수 올렸고, 방송과 인터뷰 등에서 “러닝을 많이 한다”는 말을 여러 차례 했다. 그는 몸매 관리의 비결로 꾸준한 운동의 힘을 강조한 바 있다. 달리기는 국소적인 유산소 운동에 비해 소모되는 칼로리가 많다. 체중 70kg의 성인을 기준으로 ▲테니스는 360~480kcal ▲수영은 360~500kcal ▲빠른 걸음은 360~420kcal가 소모되지만 달리기는 약 700kcal를 싣고 높은 편에 속한다. 특히 공복 시 유산소 운동을 하면 더 큰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운동 중에는 탄수화물과 지방이 함께 연소되지만 공복 상태일 때는 체내에 탄수화물이 없기 때문이다.
◇임시완, 육상선수 역으로 마라톤에 빠지다
배우 임시완(35)은 최근 마라톤 10km 완주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드라마 ‘런 온’에서 육상 선수 역할을 맡은 것을 계기로 러닝에 관심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마라톤 러닝 주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알을 쥐듯 가볍게 주먹을 쥐다’ ‘뒤로 파닥파닥 팔을 돌린다’ ‘머리는 정면, 시선은 15도 아래로 고정’ 등을 지킨다고 한다. 마라톤은 배에 힘을 주고 팔굽혀펴기를 제대로 해야 효과적이다. 힘을 뺀 상태에서 팔을 갈비뼈 위치에 직각으로 잡고 손을 앞뒤로 움직이는 것이 가장 좋다. 달리면서 손을 함께 움직이면 몸통이 돌아가지 않게 잡아준다.
◇임영웅, 체력증진 위해 매일 뛴다
가수 임영웅(33)은 생활 체력이 향상되는 것을 느낀 뒤 매일 운동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주로 야외에서 뛰는데 사람이 많은 밖에서 뛰면 인사하는 게 좋다”며 “거의 매일 운동한다”고 말했다. 실제 방송에서 아침 달리기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달리기가 동반될 수밖에 없는 축구를 함께 하며 선수급 운동 강도를 견뎌내고 있다는 것. 단, 강한 운동 전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운동량이 많으면 운동을 계속하는 근육과 인대에 반복적으로 부담이 되고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관절이 약한 사람은 서포터를 착용하거나 테이핑을 하고 달리는 것이 좋다.
◇박보검, 런닝크루와 함께 야외에서 즐기는
배우 박보검(31)은 가수 션의 러닝메이트다. 새벽에도, 한파에도, 빗속에도 굴하지 않고 션과 박보검 등으로 구성된 러닝 크루는 달린다. 야외 러닝은 실내 러닝머신에서 하는 러닝보다 더 어렵게 느껴진다. 바람을 뚫고 앞으로 나가야 하고 예상치 못한 움직임으로 근육도 더 쓰게 되기 때문이다. 실제 뉴욕타임스에서 소개한 한 연구 결과에서 야외 러닝이 러닝머신 러닝보다 칼로리를 약 5% 더 소모시킨다. 이뿐만 아니라 따뜻한 햇볕과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달리는 행위는 그 자체로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