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 맞아? SNL 이꼴로 떳다…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5 1회 호스트 임시완이 탁월한 코미디 감각을 선보였다.

2023년 최고의 화제작 ‘소년시대’로 코미디 장르도 완벽하게 소화한 배우 임시완은 이번 ‘SNL 코리아’를 통해 자신의 강렬한 캐릭터를 모두 잊게 만드는 놀라운 코미디 본능을 선보였다.

오프닝부터 남달랐다. 맛깔나는 충청 사투리에 특유의 빛나는 연기력을 더해 예상치 못한 큰 웃음을 던졌고 신동엽과의 아찔한 티키타카까지 소화하며 SNL에 완벽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본격적으로 쇼가 시작되자 임시완의 인생 캐릭터들이 SNL 버전으로 재탄생했다. ‘미생’, ‘비상선언’, ‘스마트폰 떨어뜨렸을 뿐인데’ 등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임시완의 대표작이 코미디 장르로 변주됐다. 심지어 그의 대표작 ‘소년시대’도 등장했는데, 부여에 놀러온 서울 여학생들에게 충청도 플래팅을 보여주는 가짜 백호 ‘병태시완’의 엉뚱한 매력이 폭발해 큰 웃음이 터졌다. 기억을 되찾은 진짜 백호 ‘경태동엽’과의 케미스트리까지 더해져 예상치 못한 신선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여기에 ‘SNL 코리아’의 대표 코너 ‘MZ 오피스’가 돌아와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임시완은 완생이 되지 못한 미생들에게 맹목적인 희망을 전하는 무근본 무한긍정러 장그래 상사로 등장했다. 그러다 구조조정의 칼바람에 자신이 해고될 위기에 처하자 긍정 속에 숨겨왔던 맑은 눈 본능을 폭발시키며 폭주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 밖에도 임시완은 ‘당신은 남사친이 아닙니다’ 코너에서 비현실적인 미모를 장착한 위장 남사친으로 김아영의 찰떡 호흡을 선보였으며, ‘소녀시대’ 코너에서는 미니홈피 속 밀레니얼 감성을 담은 그 시절 울프컷과 민망해지는 레트로 카메라 영상으로 시선을 모았다.
임시완은 “주로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던 제가 관객분들 앞에서 함께 호흡하며 연기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여러분 덕분에 큰 에너지를 받았고 저도 기분 좋은 미소를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SNL 코리아’ 시즌5는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쿠팡플레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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