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시간 달리기 운동을 하면 7시간 정도의 수명 연장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달리기를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약 3년 더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운동과학연구팀이 보건의료 및 피트니스 테스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이 연구결과는 학술지 심혈관질환 저널에 최근 발표됐다.
걷기와 자전거 타기와 같은 다른 종류의 운동과 달리기 운동의 같은 이점 및 특별한 이점을 찾는 연구에서 이같이 밝혀졌다고 한다.
걷기와 자전거 타기도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달리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연구팀은 1시간 달리기로 7시간 수명 연장 효과가 있음을 데이터 분석을 통해 밝혀냈으며, 기대수명은 최대 3년 연장이 최대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효과를 내려면 일주일에 4일 이상은 하루 1시간 이상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대다수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이 장수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들은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금연과 금주를 하는 등 건강한 생활습관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달리기가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고혈압과 체지방 등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효과적으로 달리기 위해서는 몸의 자세를 지면과 수직을 이루는 자세로 무릎을 들어 보폭을 크게 하는 것이 좋다. 시선은 전방 20m 정도를 바라보면서 달리는 것이 좋으며 손, 팔, 어깨 등은 최대한 힘을 빼고 달린다. 근육이 긴장하면 에너지 소모가 많아진다. 발의 착지 동작은 발뒤꿈치가 먼저 땅에 닿는 것이 좋다고 한다. 달리면서 무릎과 발목이 아픈 경험이 있다면 발뒤꿈치만으로 가볍게 달려보는 것도 좋은 주행법 중 하나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