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수산물 도매시장인 도요스시장에서 5일 열린 올해 첫 참치 경매에서 아오모리 현 오마 참치 238kg이 1억1424만엔(약 10억3400만원)에 낙찰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번 낙찰가는 관련 경매 기록이 남아 있는 1999년 이후 네 번째로 높은 금액이며, 1억엔(약 9억500만원)를 넘어선 것은 4년 만이다.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외식업체와 수산물 중간 도매업체가 함께 최고가 참치를 낙찰받았다.
지난해 도요스시장 첫 참치 경매 낙찰가인 3604만엔(약 3억2600만원)보다 약 3배 높은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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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가는 2019년 기록한 3억3360만엔(약 30억2000만원)다.
최고가 참치를 구입한 도매상 사장은 “요즘 경기가 좋아 1억엔은 갈 줄 알았다”며 참치의 신선도와 색깔이 좋았다고 말했다.
노토 반도 대지진과 관련해 “자숙해야 한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밝은 소식도 필요하다고 보고 도전했다”고 덧붙였다.
참치를 함께 구입한 외식업체들은 도쿄 소재 매장에서 최고가 참치를 활용한 세트메뉴를 1080엔(약 1만원)에 판매한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