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SNS)에서 수영을 하며 퇴근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다.
스위스 정부관광청은 26일 인스타그램에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스위스인들의 독특한 퇴근법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사실이다”라고 적었다. 독특한 퇴근법은 수영으로 퇴근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SNS에서는 스위스인들이 수영하며 퇴근하는 모습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옥철’로 불릴 정도로 사람 많은 지하철에 끼여 출퇴근하는 한국인들이 보기엔 매우 이색적인 풍경이었다.
스위스 정부관광청은 “베른, 바젤 등을 여행하다 보면 곳곳에서 물가로 뛰어들어 둥둥 떠다니는 현지인들을 쉽게 볼 수 있다”며 “호수, 강이 많은 스위스답게 많은 스위스 현지인들은 강의 유속을 활용해 퇴근하곤 한다”고 밝혔다.
SNS에서 화제가 된 영상 역시 사람들이 남성은 상의를 벗고 여성은 비키니를 입고 물에 뛰어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강의 유속이 빠른 덕분에 가능하다고 한다. 물줄기에 몸을 맡기면 힘들이지 않고 떠내려가며 퇴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옷이나 주요 소지품은 젖지 않도록 방수 수영 가방에 넣어 이동한다. 또한 일상적으로 몸을 담가도 될 정도로 하천이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강에 몸을 던져 주변 경치를 즐기는 스위스인들의 일상이 알려지면서 전 세계 누리꾼들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한국 네티즌들은 “나도 하고 싶다”, “낭만 그 자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