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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고용상황에 맞는 취업 취약계층 대상 고용장려금 제도가 시범 실시된다. 취업 취약계층을 고용한 사업주에게 근로자 1인당 최대 720만원이 지원된다.
3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오는 4월 1일부터 전국 5개 고용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의 ‘지역맞춤형 고용촉진장려금’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시범사업은 광주·안양·전주·서울남부·청주 등 5개 고용센터에서 시행되며, 지역 상황에 맞는 취업 취약계층을 추가로 선정·발굴해 집중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들을 고용한 사업주에게 고용촉진장려금 월 최대 60만원씩 1년간 지원한다. 고용촉진장려금 지원 대상은 중증장애인, 여성가장, 국민취업지원제도 이수자 등이다.
지역별 사업을 보면 광주고용센터는 대유위니아 계열사 등 가전제조업의 경영악화 및 지역 내 건설업 위기심화로 인한 대량고용 변동상황 발생에 대비해 광주시·광산구청 등과 협업해 기업의 위기관리 지원 및 이직자 발생 시 신속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양고용센터는 자립준비 청년, 보호연장 청년, 청소년복지시설 입·퇴소 청년 등에게 일을 통한 자립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주고용센터는 지역 7개 가족센터와 연계해 관내 거주 결혼이민자 중 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언어·직장문화 교육 등과 병행한 집중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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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고용센터는 관할 지역인 양천구 및 강서구 지역 임대아파트를 중심으로 북한이탈주민이 상당수 거주하고 있으며,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과 협업해 이들에게 안정적인 정착지원과 취업지원 서비스를 시행한다.
청주고용센터는 50대 이상 실업급여 장기수급자가 전체 수급자의 50.1%에 달해 음성·진천 등 인근 지역 식료품 제조업의 구인난이 심각한 상황임을 고려해 중장년내일센터 등과 협업해 50대 이상 장기수급자에 대한 식료품 제조업 일자리 재취업을 집중 지원한다.
이정한 고용정책실장은 “지역마다 고용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전국 일률적인 지원보다는 지역 특성에 맞는 지원이 효과적일 수 있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채용기업에는 장려금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취약계층의 취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용부는 앞으로 이번 시범사업을 연말 성과평가를 거쳐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