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네코피페’로 유명한 성우 수복만(김보민)이 드라마 ‘SKY 캐슬’ 속 ‘선생님’ 성대모사로 대박을 터뜨렸지만 이후 심각한 번아웃을 겪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수복만은 6일 방송하는 ENA 음악 예능 ‘내 귀에 명곡'(제작 A2Z엔터테인먼트, A9미디어 C&I) 8회에 출연해 인기 절정 후 찾아온 슬럼프와 이에 얽힌 ‘팅곡’을 공개한다. 수복만과 함께 이날 ‘팅친’에서는 안예은, 가호, 육준완 밴드, 임한별, 미니&우빈(클래비티), 유승우, 지한(위클리), 이세준이 총출동해 ‘새해맞이’ 명곡 특집을 선사한다.
‘팅친’ 중 유일한 비가수로 무대에 나선 수복만은 “성우로서 공채 생활을 2년 동안 했는데 성대모사를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일이 너무 많이 들어왔다”며 성대모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힌다. 이어 “줄 수 있는 새로운 것들이 모두 도움이 됐고 기회라는 생각에 닥치는 대로 열심히 했다. 그런데 2, 3년 정도 달리다 보니 번아웃과 무기력증이 강하게 찾아왔다며 슬럼프를 고백한다.
또 수복만은 “부모님이 아프셔서 나도 병원에 입원하게 됐고 좋은 일이 왔지만 동시에 나쁜 일도 함께 왔다”며 “다들 ‘물들 때 노를 저어야 한다’고 했는데 노가 부러져 어딘지 모르는 곳에 떠 있는 느낌이었다”고 힘들었던 당시 상황을 떠올린다.
하지만 수복만은 “그때 큰 위로를 준 노래가 나의 ‘팅곡'”이라고 소개해 ‘팅팅’들의 격한 공감을 자아낸다. 수복만의 솔직한 사연에 육중완은 “저 역시 너무 외롭고 힘든 시기가 있었다. 일부러 밝아지려고 신나는 노래를 들었는데 한 번 시원하게 울었더니 오히려 힘이 났다”고 위로와 공감을 보낸다.
과연 수복만에게 큰 힘이 되어준 ‘팅곡’이 무엇일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이날 수복만은 ‘팅곡’ 사수를 위해 공효진, 도라에몽 등 자신의 ‘필살기’ 성대모사도 펼친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역대급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수복맨 성대모사 열전과 ‘팅팅’ 이세준, 미니&우빈(클래비티), 육준완 밴드, 유승우의 야심찬 ‘팅곡’ 무대는 6일(토) 저녁 6시 30분 방송하는 ENA 음악 예능 ‘내 귀에 팅곡’ 8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