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아이돌 부부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최민환 율희 부부의 애틋한 파국 소식이 전해졌다. 이 가운데 이들의 교육관 차이를 보였던 과거 방송분까지 재조명되고 있는 분위기다.
앞서 최민환과 율희는 2018년 결혼했다. 결혼식에 앞서 율희가 아들을 출산하고 혼전 임신과 출산으로 화제를 모았는데, 초고속으로 부부와 부모가 된 두 사람에 대한 뜨거운 응원이 이어졌다.
이후 두 사람은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약칭 가사남)’ 시리즈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하며 더욱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섰다. 덕분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SNS를 통해서도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었던 상황.
그러나 4일 결혼 5년 만에 갑작스러운 파국 소식을 전해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 두 사람이 각각 개인 SNS를 통해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는 이혼 소식을 전한 것이다. 이에 대해 많은 네티즌들은 과거 두 사람이 함께 출연했던 채널A ‘오은영의 돈방 상담소’의 모습을 재조명하는 분위기.
당시 두 사람은 아이들 교육비로 한 달에 약 800만원을 지출한다고 밝혔지만 최민환은 “율희는 쓸데없는 고민을 하는 경향이 있다, 좋은 유치원에 아이들을 보내고 싶어 멀리 다닌다”며 “아침 등원에만 1시간 40분이 걸린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율희는 “고집이 아니라 엄마니까 당연한 마음”이라며 아이들 영어학원과 발레교육까지 포함해 아이 교육비 기본 월 800만원이 한 달 만에 나온다고 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에 최민환은 아내 율희의 교육관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며 “남들처럼 평범하게 키우고 싶다, 꼭 어린이집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게다가 율희는 놀이공원에 가도 주말마다 놀이공원 투어를 할 정도라고. 이에 율희는 “티켓 가격으로만 70~80만원(패스트트랙)을 쓴다, 아이들에게 고민을 없애주고 싶다”며 상반된 의견을 보였고, 최민환은 “한 번에 다 해주면 나중에 할 일이 없다. 절제하는 교육도 필요하다며 과도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특히 최민환은 아이들의 교육관보다는 자신들의 개인 시간도 중요하다고 말하는 반면 율희는 개인 시간을 갖고 싶지만 아이들이 어릴 때 케어를 해야 한다며 마찰을 보인 상황. 이에 오은영은 “만 4세는 욕구지연을 배워야 하는 시기, 보자마자 하나하나 사서는 안 된다”며 “아이들은 건강한 좌절과 결핍은 겪어야 한다고 조언했고, 이어 오은영은 “원하는 것을 다 가질 수 없다는 것을 가르쳐야 하고 건강한 좌절도 겪지 못하면 좌절을 견디지 못하는 것, 그렇게 커선 안 되기 때문에 염두에 둬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렇게 부부의 솔루션을 들은 뒤 두 사람은 개인 채널을 통해 갈등이 봉합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네티즌들의 섣부른 판단과 추측은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이혼 발표 후에도 율희는 “부부의 길은 여기서 끝났지만 아이들의 엄마, 아빠로서는 끝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 둘 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고, 최민환도 “아이들에게 마음의 상처가 남지 않도록 아빠 역할을 하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부모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