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은 일생에 한 번뿐인 아름다운 추억이다.
많은 예비부부가 신혼여행지를 선택하는데 고심하는 이유다. 그래서 평소 가고 싶었던 곳이나 자주 가기 어려운 여행지 등의 선택지를 놓고 고민하게 된다.
이집트는 드물지만 이색 신혼여행지로 꼽히는 곳이다.
긴 비행시간뿐만 아니라 사막으로 구성된 지형적 조건, 무더운 날씨 때문에 주저하게 되는데 피라미드를 비롯한 화려한 고대 유적, 유물을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여행자의 낭만’으로 손꼽히는 곳이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이집트 카이로까지의 비행시간은 1718시간 정도(1회 경유) 걸린다. 인기 신혼여행지인 스위스(약 13시간)와 멕시코(17시간)와 비슷한 수준이다.
사계절 사막 기후로 인해 건조하고 덥지만 아침, 저녁의 일교차가 큰 편이다.
시차는 한국이 7시간가량 빨라 관광 목적으로 방문할 경우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피라미드는 전 세계인들이 찾는 인기 관광지로 주변에 호스텔과 호텔이 많다고 한다. 피라미드 뷰를 보며 아침을 먹어 화제를 모은 MBC ‘나 혼자 산다’ 속 김대호 아나운서가 찾은 호텔은 기면지구 인근 ‘맘루크 피라미즈 호텔’로 알려졌다.
피라미드는 왕과 왕비의 무덤으로 기원전 2500년경 세워졌다.
그 중 가장 크다는 쿠후왕의 무덤은 한 변의 길이가 200m가 넘고 높이는 146.5m에 이른다. 40층 건물에 버금가는 높이로 1만 명의 사람이 20년간 건설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피라미드에 쓰인 2.5t짜리 돌 230만 개를 쌓은 건축술은 과학적으로 쉽게 설명할 수 없어 세계 7대 불가사의로 불린다.
스핑크스는 이집트의 상징으로 사람의 머리와 사자의 몸을 한 석상이다. 돌을 층층이 쌓아올린 피라미드와는 달리 거대한 석회암을 깎아 만들었다고 알려졌다.
얼굴 부분 중 코 부분이 심하게 훼손된 이유에 대해서는 나폴레옹군의 포격설, 17세기 오스만 제국의 포격설, 중세 이슬람교도 또는 기독교도의 파괴설 등 여러 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