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의 베트남계 호주 멤버 하니가 국정감사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9일 하니는 뉴진스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포닝을 통해 “결정했다. 국회에 나갈 생각이다. 국감에 혼자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하니는 국감 출석에 대해 스스로와 멤버, 그리고 버니즈(팬클럽명)를 위해 나서기로 결정했다. 힘든 일은 없어. 나가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매니저나 회사는 모른다. 많은 생각을 해봤는데 나가는 게 맞아. 버니즈에게 먼저 말해주고 싶었다”며 “이 경험을 통해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지만 우선은 저에게 배울 게 많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가고 싶다. 뉴진스, 버니즈를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는 하니와 뉴진스 소속사 오도어 대표를 겸하고 있는 김주영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를 고용노동부 및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종합국감 증인과 참고인으로 각각 채택했다. 앞서 이들을 오는 25일 부를 것으로 알려졌으나 15일로 변경됐다. 환노위는 ‘직장 내 괴롭힘’ 및 ‘아이돌 괴롭힘 문제’에 관해 물어볼 예정이다.
‘뉴진스 왕따’ 의혹은 지난달 11일 뉴진스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하니가 아두아 모회사 하이브 내 다른 연예인과 매니저에게 인사했지만 해당 매니저가 “무시하라”고 말했다고 주장하며 제기했다. 이와 관련 뉴진스 측과 하이브 간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한편 뉴진스 팬덤 팀 버니즈는 공식 소셜미디어에 10일 오전 서울 용산경찰서에 김주영 오도어 대표이사 등을 업무상 배임 및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한다고 예고했다. 하이브의 일부 관계자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