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세하(38·본명 안재욱)가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1년 후배 동문인 모델 출신 주우재도 화제다.
앞서 지난 9월 9일 안세하 동창이라고 밝힌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안세하는 유명한 일진이자 “안세하가 급탕실 벽에 깨진 커다란 유리 파편을 집어들고 자신의 배를 욱신욱신 쑤셔 일진 중 한 명과 원치도 않는 싸움을 하라고 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게시했다.
A씨는 “당시 학주(학생 주임) 선생님과 담임 선생님이 어떤 일이 있었는지 물었고, 해당 사실을 설명하며 제 성향을 잘 알고 있는 선생님은 저를 위로하고 돌려보냈고 부모님께 연락을 드렸다. 안세하와 불량배 몇 명을 불러 혼낸 것으로 안다”며 “이후에도 안세하는 복도를 지날 때마다 나에게 욕설과 시비를 걸었고 졸업까지 이어졌다”고 적었다.
이 같은 주장에 안세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0일 “안세하가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것은 사실무근이다. 법적 대응을 하겠다며 사이버수사대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안세하를 옹호하는 주장과 학교폭력 폭로에 힘을 싣는 주장이 엇갈렸고, 진흙탕 싸움이 진행되는 가운데 뜻밖의 낯익은 이름도 거론됐다.
바로 안세하와 같은 중학교 출신 모델 주우재다. 주우재는 1986년 11월생으로 1986년 1월 이른둥이 안세하의 1년 후배로 재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학교 동창들은 “주우재도 이 상황을 잘 알 것”이라는 글을 다수 게시해 눈길을 끌었다. 다만 사안이 사안인 만큼 주우재가 쉽게 입을 열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동문들은 “주우재는 어땠냐”는 네티즌의 질문에 “우재는 모범생이었다”, “지금보다 더 말랐고 조용했다”고 답해 안세하와는 상반된 반응으로 확연한 온도차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