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전 경기 무료 시청 사이트 바로가기
파리는 올림픽 개막식을 전통적인 스타디움 쇼가 아닌 센강변 퍼레이드로 바꿔 전통을 깼다
로이터통신이 27일 파리 올림픽 개막 행사를 평가하면서 내린 결론이다.
로이터는 28일 “전 세계 TV 시청자들은 다리, 강변, 지붕 위에서 펼쳐진 공연을 감상했고 마리-조세 페렉과 테디 리너가 올림픽 성화를 점화한 뒤 캐나다 셀린 디온이 공연을 마쳤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선수 6000여 명, 공연자 3000명, 관중 30만 명, 세계 지도자 수십 명은 대부분 시간 동안 폭우를 견뎌야 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세계 주요 언론이 어떻게 파리의 야심찬 개막식을 평가했는지 소개했다.
■프랑스: 신문 르몽드는 “개막식 감독 토마스 졸리가 거대한 무대로 변한 수도에서 몰입형 쇼를 선보이는 도전에 성공했다”고 호평했다. 우익 성향의 르 피가로는 “쇼는 훌륭했지만 일부는 지나치게 과했다”고 평가했다. 피가로는 예수와 사도들의 ‘최후의 만찬’ 그림을 패션쇼 앞에서 재현한 것으로 보이는 이미지를 도발적이었다고 언급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개막식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혹평했다. 신문은 캄퍼레이드가 개막식을 더 크고 다양한 모습으로, 그리고 간헐적으로 더 재미있게 만들었지만 동시에 그것을 더 평범하게, 단지 또 하나의 과장된 TV 스펙터클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대담한 생각이 최근 몇 년간 인기가 줄어든 이벤트에 빛을 돌려줬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파리 올림픽 전 경기 무료 시청 사이트 바로가기
■중국: 신화통신은 이번 개막식이 프랑스를 성공적으로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통신은 “캉캉춤을 추는 댄서들, 노트르담 재건, 프랑스 혁명, 불꽃놀이, 헤비메탈, 단두대와 싸우다 패배한 듯한 가수들이 있었다”며 “개막식의 단점이 있다면 긴 거리를 이동하면서 공연이 진행됐기 때문에 연속성을 유지하기 어려웠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통신은 “다른 개막식과의 큰 차이점은 운동선수들의 행진이 공연과 혼합됐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도: 인도 투데이는 개막식을 “정말 놀랐다”고 평가했다. 프랑스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올림픽 개막식을 약속한 뒤 그 약속을 지켰다는 내용이다. 매체는 “의심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파리가 전설을 기리며 끝낸 마지막 장면은 단점을 보완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는 ‘아름다웠던 만큼 미친 듯이’라는 제목으로 “프랑스가 개막식을 혁신했다. 마지막에는 비마저 넘겼다고 보도했다. 타블로이드 빌트는 셀린 디온이 병을 이겨내고 무대에 복귀하면서 “전성기처럼 노래를 불렀다. 이 공연에서 금메달을 딸 자격이 있다고 평가했다.
■영국: 타블로이드 더 선은 전면에 ‘Wet The Games Begin!’이라는 제목과 함께 레이저 빔으로 둘러싸인 에펠탑 이미지를 싣고 개막식을 ‘장관’으로 평가했다. 데일리메일은 비오는 파리 날씨에 대해 “도박이 극적으로 실패했다”고 혹평했다. 가디언은 “야심에 찬 시도가 소홀한 실행으로 인해 빛이 바랬다”며 “개막식은 곳곳에서 모아놓은 듯한 잡다한 구성이었다”고 적었다.
■이탈리아: 라가제타 델 스포르는 개막식을 전례 없이, 게다가 비범한, 훌륭한 쇼, 또는 길고, 지루한 작품, 관점과 감수성에 따라 다르게 볼 수 있다고 중간적인 평가를 내렸다. 주류신문인 일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일부 관중은 지루했고 다른 사람들은 즐거워했으며 많은 사람들은 공연에 실망했다고 전했다. 좌파 성향의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는 많은 프랑스, 많은 파리, 매우 적은 올림픽이라며 너무 많고 지나쳤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