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현장이 인정한 잘못은 ‘네이버 카페 운영’과 관련해 불거진 문제다.
은현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 커뮤니티에 1일 오전 긴 글을 직접 남겼다. 은현장은 “유튜브 중단 선언 후 저의 몇 년치 과거를 돌아보며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것에 대한 증거를 모아가고, 증거뿐만 아니라 제가 살면서 잘못된 것에 대해서도 최대한 솔직하게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증거 수집 작업을 촬영과 병행하기 어려워 유튜브 운영을 중단하고 모든 것이 정리되면 돌아가겠다고 말씀드렸다”면서 “지금까지 이렇게 말로 하거나 캡처본을 보여줘도 믿지 못하는 분들이 있으니 곧 영상으로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운영 중인 네이버 카페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은현장은 “많은 분이 문제를 제기해준 내 브이로그 영상 속 컴퓨터 화면은 카페 회원들이 쓴 글에 달린 댓글 수를 크롤링해 수치와 순위로 표현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그 집계를 통해서 회원들에게 보상을 하려고 했고 네이버 측에서도 승인을 해줬다. 이에 대한 자료, 모자이크를 해제한 화면도 해명 영상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하지만 네이버 카페 운영에 대해 사과할 게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2022년 8월쯤 네이버 카페를 만들고 이 카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많은 것을 시도했다. 그러던 중 카페를 운영해 본 지인의 소개로 카페 자동 관리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자동으로 댓글을 달아주고 조회수도 올려주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인된 전문가 플랫폼에서 개발자에게 의뢰해 만드는 프로그램이라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아 사용했다”며 “광고글이나 회원님이 정성스럽게 쓴 에세이글 같은 게시글에 조회 수를 10-15씩, 많을 때는 수백씩 올렸다. 하지만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중단했다고 해명했다.
은 현장은 광고주들과 모두 단톡방에서 소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보상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보상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르고 있었고 지금은 하지 않은 이 부분에 대해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한다. 정말 죄송하다며 다시 고개를 숙였다.
자영업을 통해 500억원대 성공 신화를 쓴 것으로 알려진 은현장은 ‘장사의 신’이라는 제목으로 유튜브, 방송 등에 출연하며 이름과 얼굴을 널리 알렸다.
최근 은 현장은 치킨 프랜차이즈(‘후라이드를 아주 잘 하는 가게’) 매각 대금 금액 논란,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초록뱀 미디어 연루 의혹 등을 받고 있다. 논란의 대상이 된 은현장에게 악플러를 비롯한 일부 네티즌들은 장사의 신 관련 의혹을 열거하며 정확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은현장은 나름의 해명과 반론을 남겼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은 현장은 모든 의혹과 논란에 제대로 대처하기 위해 유튜브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