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창립 125주년을 맞아 ‘연 7%’ 고금리 정기적금인 ‘우리 퍼스트 정기적금’을 판매 중이다. 모바일뱅킹 전용 상품으로 까다로운 조건 없이 기본금리 연 4.0%에 직전 1년간 우리은행 예·적금에 가입한 적이 없으면 3%포인트(p)의 우대금리를 얹어 연 7%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만기는 1년이며 월 최대 납입 한도는 50만원이다.
DGB대구은행은 연 6% 금리를 제공하는 ‘더 쿠폰 적금’과 연 4% 금리의 ‘더 쿠폰 예금’ 상품을 다음달까지 판매한다. 두 상품 모두 다른 조건 없이 대구은행 모바일 앱에서 쿠폰만 다운받으면 가입할 수 있는 특판 상품이다. 납입 한도는 각각 월 20만원, 5000만원이다. 사실상 기본금리 6%를 제공하는 상품이며 은행권 적금 중 유일하다.
하나은행도 대표 예·적금 상품인 ‘주거래 하나월복리적금’과 ‘내마음적금’ ‘하나의정기예금’ 상품에 이달 말까지 금리우대 쿠폰을 제공한다. 하나은행 모바일 앱에서 금리 쿠폰을 발급하면 상품 가입 시 우대금리가 더해진다. ‘주거래은행 하나월복리적금’은 1년 가입 시 최고 연 5.0% 금리를 제공하고, ‘내마음적금’과 ‘하나의 정기예금’은 각각 최고 연 4.8%와 연 3.9% 금리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그룹 통합 앱으로 가입할 수 있는 ‘신한 슈퍼 쏠 포인트 적금’에 우대금리 3.0%p를 얹어 최대 연 5.0% 금리를 주는 특판 행사를 진행 중이다. 6개월 만기 상품으로 10만좌 한도로 출시되며 매월 최대 3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우대금리는 신한카드 결제계좌 신한은행 지정 시 연 0.5%p, 마이신한포인트 1000포인트 이상 매월 입금 시 연 0.5%p(최고 연 2.5%p·최대 5개월 적용)를 제공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추가 금리 하락이 예상되는 상황이라 고금리 상품을 만날 기회는 점점 적어지고 있다”며 “새해 예·적금을 계획 중인 고객이라면 특판 상품을 검토해볼 만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