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스캔들 의혹이 불거진 배우 김부선이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다시 한 번 이 대표 관련 언급을 하는 한편, 민주당 남양주시갑 예비후보인 최민희 전 의원을 저격했다.
29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김부선은 27일 페이스북에 “최민희가 이재명을 미친 듯이 쉴드(옹호)하고 나를 괴짜로 만들어 마녀사냥을 할 때 ‘아, 저 여자 공인을 받고 싶어서 저 짓을 하는구나’라고 예상했다”며 “이제 나는 돗자리를 깔아도 될 것 같다”고 적었다.
그는 대선 전에 정확히 최민희의 사심을 읽었다. 두 사람의 아름다운 우정에 감동해 후원금을 냈다며 저 사람으로 국회의원 국민의 대표? 남양주 시민 여러분. 최민희는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 전 의원은) 무고하고 힘없는 여성의 인권을 짓밟은 잔인한 사람이다. 속지 말아 달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 전 의원에게 후원금 ’18원’을 보낸 계좌 내역을 공개했다.
최 전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남양주갑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곳은 이 대표의 사당화를 비판하며 탈당한 조응천 의원이 현역인 지역이다.
김부선은 또 이 대표와 관련된 일화도 폭로했다. 그는 “이재명이 우리 집에 와서 술을 마시고 대리기사를 부를 때 내가 ‘돈이 아까운데 왜 대리기사를 부르냐’고 묻자 이재명이 ‘음주운전 두 번 걸리고 세 번 걸리면 삼진 아웃’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김부선은 이 대표가 결혼 사실을 숨기고 자신을 속여 교제했다는 주장을 펼쳐왔다. 이에 반박하는 이 대표에 대해 김부선은 “나를 허언증 환자로 만들었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가 지난 대선 기간 중 취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