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출신 프로 포커 플레이어 홍진호가 포커 대회에서 또 우승하며 억대 상금을 추가했다. 홍진호의 포커 대회 누적 상금은 약 31억원에 달한다.
홍진호는 지난 17일부터 27일까지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U시리즈 오브 포커 2023(U Series Of Poker, 이하 ‘USOP’) 대회 ’39 빌리어네어 클럽 챌린지’에서 우승했다. 대회 SNS를 통해 우승 사실이 알려졌다.
홍진호는 홍콩 호주 선수 등 9명이 남은 파이널 테이블에서 최종 우승해 상금 45억8500만 동(약 2억4000만원)과 트로피를 안았다. 2021년 시작된 USOP는 아시아에서 열리는 메이저 포커 대회 중 하나다.
홍진호는 지난 8월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누적 상금만 26억원”이라며 “아직 국내에서 스포츠로 자리 잡지 못했지만 전 세계적으로 유망한 스포츠”라고 포커에 대해 소개한 바 있다.
홍진호는 이후 인천파 이스시티에서 열린 포커대회 2023 WFP 신드롬6(SYNDROME6)에서 우승해 상금 2억4000만원을 추가한 데 이어 연말 대회 우승 상금을 더해 누적 상금 30억원을 돌파했다.
홍진호는 임요환과 함께 인기 e스포츠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의 양대 전설로 꼽힌다. 만년 2위의 아쉬움을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 변신한 뒤 넘버원으로 우뚝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