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끝난 직후 편의점에서 에어팟 등 애플 제품 매출이 급등했다.
17일 편의점 이마트24는 전날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 종료 후 오후 6~9시 애플 정품 액세서리 제품 매출이 직전 주 같은 요일 대비 731% 급증했다고 밝혔다.
애플 제품은 편의점 제품 중 고가에 속하는 편이어서 당일 전체 매출에서 애플 정품 액세서리의 해당 시간대 매출 비중이 80%에 달했다.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애플 에어팟 3세대였다. 이마트24는 2020년부터 전국 매장에 애플 전용 매장을 설치해 에어팟 프로, 에어팟, 애플펜슬, 에어팟, 어댑터, 케이블 등 20여종의 액세서리를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수능을 마친 뒤 편안한 마음으로 평소 갖고 싶었던 상품을 구입하거나 시험을 치르느라 고생한 자녀에게 부모가 큰 선물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수능 당일 해당 시간대에는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시는 ‘원컵차’와 온장고 음료 매출도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면도기 매출도 4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