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1일 온라인 명품매장 일부 모델 29% 할인판매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LG그룹이 29년 만에 이룬 프로야구단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해 일부 가전 29%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를 벌인다.
LG전자는 LG를 오랫동안 함께 응원하고 사랑해준 고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LG윈 페스티벌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LG전자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브랜드숍에서 특정 이벤트 모델을 대상으로 한정 수량을 29% 할인 판매한다.
또 18일부터 소진 시까지 LG 트윈스 챔피언 에디션으로 특별 제작한 LG 스탠바이 미고 한정판을 온라인 브랜드 매장에서 판매한다. LG 스탠바이 미고에 정규 시리즈 우승 엠블럼을 디지털 인쇄한 제품이다.
우승 축하 인증 이벤트도 열린다.
LG전자 온라인 브랜드숍에서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 우승 엠블럼 이미지를 내려받아 소셜미디어(SNS)에 축하 메시지, 해시태그와 함께 올린 뒤 응모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총 3천 명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국 LG 베스트샵 지점 이벤트 포스터 앞에서 인증샷을 촬영해 SNS에 올리면 3500명을 추첨해 LG 스탠바이 미고, LG 엑스붐360, LG 트윈스 무광점퍼, 커피 쿠폰 등을 증정한다.
이밖에 온라인 명품숍 회원가입 후 룰렛 이벤트에 참여하면 매일 290명에게 LG 그램, 투은미니, 29만원 할인쿠폰, 2만9천원 멤버십 포인트 등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부사장)은 29년 만의 우승에 기뻐하는 고객들의 모습에 우승 이상의 감동을 받았다며 오랫동안 응원해 준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LG가는 LG 트윈스를 창단한 고 구자경 명예회장부터 1대 구단주인 구본무 선대회장, 2대 구단주 구본준 LX그룹 회장에 이어 3대 구단주 구광모 LG그룹 회장에 이르기까지 대를 이은 야구사랑으로 유명하다.
구 선대 회장의 유산이자 야구 사랑을 대변하는 롤렉스 시계와 아와모리 소주도 큰 관심을 끌었다.
구광모 회장은 13일 우승 확정 후 인사말에서 “29년이라는 긴 기다림 속에서도 변함없이 LG 트윈스를 사랑하고 응원해준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 승리는 여기 계신 모든 분들과 LG 트윈스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이 함께 이뤄낸 값진 승리”라고 말했다.
LG그룹은 우승 후 내부적으로 LG전자 등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한 행사 준비에 분주하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29년 만의 우승이니 29% 할인 가자” 등의 글이 나오면서 기대감이 커진 만큼 LG 팬들과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수준의 이벤트를 마련하는 데 고심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신세계그룹은 SSG랜더스 우승을 기념해 신세계백화점, 이마트24 등 온·오프라인 계열사 19곳이 참여하는 대규모 감사 이벤트를 진행했다.
기아차도 2017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해 모닝, 레이, K3, K5, K7 등 차량을 선착순 1만1천명 고객에게 최대 12%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삼성전자는 2014년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첫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기념하는 이벤트 ’11대 축제’를 열고 커브드 UHD TV 구매 고객에게 최대 111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