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은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150분 정도 신체활동을 해야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이곳에서의 신체활동은 빨리 걷기와 같이 중간 강도의 운동을 의미한다. 만약 달리기처럼 운동 강도를 높인다면 일주일에 75분 정도의 운동만으로도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
또 가능하면 일주일에 2회 정도 근력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운동시간을 준수하면 근육밀도가 높아지고 심장질환이 예방되는 등 보다 건강한 생활을 지킬 수 있게 된다. 이보다 적은 시간의 운동이라고 해서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10분이라도 운동을 하면 안 하는 것보다는 건강상 이익이 많다. 특히 규칙적으로 꾸준한 운동을 할 때 삶의 질이 개선되는 효과가 가장 크다. 규칙적인 운동은 치매 위험도를 40% 낮추고 인지장애 위험도는 60% 이상 줄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또 정기적으로 꾸준히 운동을 하는 젊은 성인은 매년 평균 2~8% 정도 골밀도가 증가한다. 이와 관련해 미국 인터넷 매체 허프포스트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꾸준히 운동하는 사람이 주로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에 비해 건강상 더 좋은 점을 살펴봤다.
“심장을 효율적으로 사용”=일본의 한 연구에 따르면 심박수가 빠른 사람일수록 수명이 짧아질 위험이 있다. 적은 양의 심박수는 심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움직임이 적은 사람들은 휴식을 취할 때 1분에 60~80회의 심박수를 보이는 반면 정기적인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40~60회의 심박수를 보인다.
‘잘 잔다’=앉아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6%의 사람만이 편안하게 잠을 잔다고 답했다. 반면 꾸준히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86%가 안정적인 수면을 취하고 있다고 답했다.
“산소 섭취 능력 뛰어나다”=최대 산소 섭취량은 지구력을 요하는 운동을 할 때 그 수치가 상승한다. 산소 섭취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은 심폐 능력과 혈액 산소 운반 능력 등이 우수하다는 의미다.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긴 여성은 평균 25㎖/㎏ 미만의 섭취량을 나타내고, 남성은 30㎖/㎏ 미만의 수치를 나타낸다. 반면 운동을 하는 여성과 남성은 각각 4650ml/㎏, 4853ml/㎏의 수치를 보인다.
‘땀 잘 흘린다’=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사람은 앉아 있는 시간이 긴 사람보다 땀을 배출하는 속도가 빠르다. 운동을 하면 혈액순환이 빨라지고 체온이 상승하는데 이때 정상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몸이 하는 일이 바로 땀 배출이다.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땀을 배출하는 속도가 빨라 발한을 통한 체온조절이 더 쉽게 이뤄진다.
더 오래 산다=평균 연령이 40세인 미국 성인 남녀의 평균 수명은 78.7세다. 반면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들은 이보다 평균 수명이 4년 길어진다.